"새벽배송 왜 금지하냐" 민주노총, 게시판 항의글 '실시간 삭제' 논란
민주노총이 최근 정부와 택배 업계가 참여한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근로자 휴식 보장을 위해 새벽배송(0시~5시) 전면 금지 방안을 제안한 뒤 업계와 소비자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진 지난 29일 이후 민주노총 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민주노총 측은 "자유게시판이 아니다"란 이유로 실시간 삭제 조치하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제기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식 홈페이지에 운영하는 '게시판 상담' 코너에 지난 29일 이후 '새벽배송 금지'에 항의하는 글이 수십 개 이상 게재됐다. 하지만 이런 내용의 글들은 전날 오전부터 삭제되고 있다. 항의글에는 "너희들(민주노총) 마음대로 새벽배송을 중지시킨다고 게시판에 밤새 난리가 났는데 다 삭제됐다" "제발 해체하고 나라 전체가 잘 살자"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이 게시판에 대해 "자유게시판이 아니며, '부당한 권리침해 노동상담' 및 '노동조합 가입상담...